Voetbal 578

21-22 아약스의 2선 구성을 '트리플윙'이라고도 표현하는 이유

베르하이스를 가운데 세우는 2선 조합을 '트리플윙'이라고도 표현하는 건 전술 도입 과정과 구현 방식 때문이다. 먼저 전술 도입 과정을 살펴보면 이것이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준비된 전략임을 알 수 있다. 선수들은 공식 석상에서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이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위치에 베르하이스만 기용된 것이 아니라 훈련과 비공식 평가전에서 안토니도 이 위치, 역할을 테스트 받았다. 베르하이스의 포지션 변경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전략적 기용이라고 말하는 이유. 그리고 동선 자체가 기존의 2선과 차이가 있다. 선수의 영향과도 연관이 있겠지만 국면마다 '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빈도가 전임자들보다 더 많다. 이를 통해 상대 수비에게 2명의 윙을 동시에 상대하는 느낌을 들게 하며 ..

Eredivisie 2021.10.26

아약스에 <이터널스>의 리더 에이젝이 구애를 보낸 선수가 있다?

지난겨울, 스타드렌과 연결됐던 알바레스는 결국 텐하흐 감독의 설득으로 아약스에 잔류했습니다. 그리고 난 뒤, 방황을 끝내고 주전을 꿰차면서 더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스타드렌 구단주의 아내이자 최근에 에도 출연한 배우 셀마 헤이엑의 설득도 있었다는 재밌는 소식. 멕시코를 대표하는 스타의 설득은 영광이었지만 아약스에서 실패한 이미지로 떠나는 게 싫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잔류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약스에게도, 본인에게도 좋은 선택이었다는 게 나타나고 있네요. 최근, 아약스는 알바레스와의 계약 연장을 준비 중이고 그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니 둘의 허니문은 좀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Álvarez weerstond bijzonder..

Eredivisie 2021.10.24

아약스는 텐하흐가 떠나면 더 나은 스타 감독을 만들어낼 것이다?

혹자는 ‘아약스는 텐하흐 감독이 떠나면 그보다 더 나은 스타 감독을 만들어낼 것 같다’고 하더군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축구판에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죠. 그런데 최소 동급이라도 되려면 말이죠. 1. 아약스를 매시즌 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올려놔야 한다. 2. 리그 기준 단일 시즌 34경기 동안 100+ 득점을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 3. UCL에서 최소 4강 이상의 성적을 찍어야 한다. 4. 재임 기간, UEFA 클럽 랭킹에서 TOP 10에 들어야 한다. 5. 이 모든 걸 텐하흐 감독의 근속 일수와 유사한 기간에 해내야 한다. 여기에 뛰어넘으려면 1. 우승은 기본, 전설의 무패 시즌을 만들어내야 한다. 2. UCL에서 최소 결승에는 진출해야 한다. 3. 그러면서 UEFA 클럽 ..

Eredivisie 2021.10.24

[또영주TV] 전부 차기 감독이라고 외치는 텐하흐, 그래서 텐하흐가 누군데?

아무런 준비도 없이 생각나는 대로, 즉흥적으로 찍어낸 영상입니다. 그래서 정리가 덜 된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공유해봅니다. 요즘 현생이 바빠져서 시간이 허락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된다면 텐하흐 관련 추가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짧게 코멘트를 달자면 참 할 말이 많은 좋은 감독입니다. 그러나 아약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니 저평가와 고평가가 공존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일부는 텐하흐 감독의 특장점과 아약스의 특장점을 혼돈하시기도 하고요. 이러한 점들을 짚어드리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긴 하네요.

Youtube 2021.10.19

오늘도 텐하흐 감독 찬양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고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후로 아약스보다 UEFA 랭킹포인트를 더 많이 획득한 팀은 단 9팀. 맨시티, 바이에른, 첼시, PSG, 바르셀로나, 리버풀, 맨유,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도르트문트, 세비야, AT마드리드, 토트넘, 아스널 등을 아래에 두고 있다. 소위 말하는 대형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뜻. 클래스. 다가오는 베식타스전은 텐하흐 감독의 유럽대항전 50번째 경기입니다. 네덜란드 감독으로는 7번째. 참고로 1위는 반할 감독(83경기), 2위는 헤르트얀 베르벡(60경기). 이 페이스라면 빠르면 다음 시즌에는 2위로 올라설지도 모르겠네요. 한편, 위트레흐트에서 6경기, 아약스에서 43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25승 14무 10패(위트레흐트 : 2승 3무 ..

Eredivisie 2021.09.27

텐하흐 체제의 신무기 '트리플윙' + 미쳐버린 마즈라위

(21.09.04) 시즌마다 비상한 수를 보여주는 텐하흐 감독이 올 시즌에 준비 중인 카드는 2선의 변칙 기용. 그동안 2선의 중앙 자원에게 경기 관여, 공격 전개보다는 적극적인 득점 지원, 공간 창출 및 1선 압박을 강조했던 게 텐하흐 체제의 특징이었습니다. 그런데 21-22시즌에는 측면 자원을 중앙으로 기용해 공격을 전개하는 위치에서 수적 우위 상황을 더 많이 만들고 이러한 우위를 좀 더 강력하게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 지난 비테세전 후반전에 베르하이스를 10번 자리에 위치하게 한 것이 예. 쉽게 말해서 2선에 중앙 자원을 빼고 측면 자원 셋을 투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에는 선수의 컨디션 관리를 고려한 임시 대응이라고 생각했는데, 훈련장에서 이러한 전술 훈련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Eredivisie 2021.09.27

가끔씩 네덜란드 이야기 210923

오늘은 네덜란드 선수와 연관된 클럽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한준희 해설위원의 바르셀로나를 향한 일침이 화제가 됐죠. 메시사비에스타 그리고 1.4.3.3에 얽매이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고 유연성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러면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보태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철학을 관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아약스에게도 그랬듯이 바르셀로나에게도 정체성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해도 클럽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이자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크라이프는 아약스를 개혁할 때 클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사랑하는 Ajacied(아약스 DNA를 지닌 인물. 통상적으로는 아약스 출신 선수 & 인사를 뜻함)들이..

Oranje 2021.09.23

포지션별 대표팀 발탁 잠재적 후보들

*A매치 출전이 단 1회라도 있는 선수는 제외 GK 호터(아약스) - 바일로우-드로멀이 선발된 지금, 당분간 새로운 후보가 나올 확률은 낮다고 보고 그나마 잠재력으로는 호터가 될 확률이 높다는 판단. 스헤르펜, 파스도 가능성은 있다. RB 헤르트라이다(페예노르트) / 후버(울버햄턴) - 팀버 / 렌쉬까지 데뷔했으니 남은 건 이 둘. 근데 둘 다 아직 갈길이 멀다. 그밖에 임대가서 라이트백으로 터진 반덴베르흐가 잠재적 경합 후보? CB 보트만(릴) / 슈르스(아약스) - 보트만은 용오랑예 주장이 됐는데 이대로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선발되고 데뷔할 것. 슈르스는 소속팀서 팀버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게 우선. LB 바커(레버쿠젠) / 아우얀(샬케) - 블린트/베인달/말라시아로 재편돼 새로운 자원이 등장할 확률..

Oranje 2021.09.16

아약스의 21-22 UCL 조별리그 1차전 이모저모

- FW 알레는 스포르팅전(5-1 승)에서 포트트릭(4골)의 작성. UCL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FW 반 바스텐(AC 밀란) 이후 최초. 참고로 반 바스텐의 해트트릭은 대회 개편으로 인해 작성된 기록. -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고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후로 아약스보다 UEFA 랭킹포인트를 더 많이 획득한 팀은 단 9팀. 맨시티, 바이에른, 첼시, PSG, 바르셀로나, 리버풀, 맨유,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도르트문트, 세비야, AT마드리드, 토트넘, 아스널 등을 아래에 두고 있다. 소위 말하는 대형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뜻. 클래스. - 타디치가 합류한 후로 유럽대항전에서 그의 영향력이 이렇게 미미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인데 그러고도 원정에서 이런 대승을 기록한다..

Eredivisie 2021.09.16

가끔씩 네덜란드 이야기 210831

블로그를 너무 놀리는 것 같아서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네덜란드 선수들 & 에레디비지 관련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 반데벡부터. 일전에 블로그에서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프레드도 2년 차에 터졌으니 기다려보자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그런데 그 적응한 2년 차의 반데벡도 텐하흐 감독 체제의 반데벡은 아닐 것이다"고 말이죠. 그로부터 한 7개월이 지났는데 제 생각은 변함이 없네요. 저는 색채를 더 잃어버리기 전에 떠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남아서 적응하고 증명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데파이가 바르셀로나에 빠르게 안착한 건 인상적입니다. 리옹을 거치면서 선수로도 성장했지만, 이제야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러한 기량적, 멘탈적인 성장이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에도 ..

Oranje 202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