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divisie 253

아약스에 <이터널스>의 리더 에이젝이 구애를 보낸 선수가 있다?

지난겨울, 스타드렌과 연결됐던 알바레스는 결국 텐하흐 감독의 설득으로 아약스에 잔류했습니다. 그리고 난 뒤, 방황을 끝내고 주전을 꿰차면서 더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스타드렌 구단주의 아내이자 최근에 에도 출연한 배우 셀마 헤이엑의 설득도 있었다는 재밌는 소식. 멕시코를 대표하는 스타의 설득은 영광이었지만 아약스에서 실패한 이미지로 떠나는 게 싫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잔류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약스에게도, 본인에게도 좋은 선택이었다는 게 나타나고 있네요. 최근, 아약스는 알바레스와의 계약 연장을 준비 중이고 그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니 둘의 허니문은 좀 더 길어질 것 같습니다. Álvarez weerstond bijzonder..

Eredivisie 2021.10.24

아약스는 텐하흐가 떠나면 더 나은 스타 감독을 만들어낼 것이다?

혹자는 ‘아약스는 텐하흐 감독이 떠나면 그보다 더 나은 스타 감독을 만들어낼 것 같다’고 하더군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축구판에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죠. 그런데 최소 동급이라도 되려면 말이죠. 1. 아약스를 매시즌 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올려놔야 한다. 2. 리그 기준 단일 시즌 34경기 동안 100+ 득점을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 3. UCL에서 최소 4강 이상의 성적을 찍어야 한다. 4. 재임 기간, UEFA 클럽 랭킹에서 TOP 10에 들어야 한다. 5. 이 모든 걸 텐하흐 감독의 근속 일수와 유사한 기간에 해내야 한다. 여기에 뛰어넘으려면 1. 우승은 기본, 전설의 무패 시즌을 만들어내야 한다. 2. UCL에서 최소 결승에는 진출해야 한다. 3. 그러면서 UEFA 클럽 ..

Eredivisie 2021.10.24

오늘도 텐하흐 감독 찬양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고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후로 아약스보다 UEFA 랭킹포인트를 더 많이 획득한 팀은 단 9팀. 맨시티, 바이에른, 첼시, PSG, 바르셀로나, 리버풀, 맨유,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도르트문트, 세비야, AT마드리드, 토트넘, 아스널 등을 아래에 두고 있다. 소위 말하는 대형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뜻. 클래스. 다가오는 베식타스전은 텐하흐 감독의 유럽대항전 50번째 경기입니다. 네덜란드 감독으로는 7번째. 참고로 1위는 반할 감독(83경기), 2위는 헤르트얀 베르벡(60경기). 이 페이스라면 빠르면 다음 시즌에는 2위로 올라설지도 모르겠네요. 한편, 위트레흐트에서 6경기, 아약스에서 43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25승 14무 10패(위트레흐트 : 2승 3무 ..

Eredivisie 2021.09.27

텐하흐 체제의 신무기 '트리플윙' + 미쳐버린 마즈라위

(21.09.04) 시즌마다 비상한 수를 보여주는 텐하흐 감독이 올 시즌에 준비 중인 카드는 2선의 변칙 기용. 그동안 2선의 중앙 자원에게 경기 관여, 공격 전개보다는 적극적인 득점 지원, 공간 창출 및 1선 압박을 강조했던 게 텐하흐 체제의 특징이었습니다. 그런데 21-22시즌에는 측면 자원을 중앙으로 기용해 공격을 전개하는 위치에서 수적 우위 상황을 더 많이 만들고 이러한 우위를 좀 더 강력하게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 지난 비테세전 후반전에 베르하이스를 10번 자리에 위치하게 한 것이 예. 쉽게 말해서 2선에 중앙 자원을 빼고 측면 자원 셋을 투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당시에는 선수의 컨디션 관리를 고려한 임시 대응이라고 생각했는데, 훈련장에서 이러한 전술 훈련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Eredivisie 2021.09.27

아약스의 21-22 UCL 조별리그 1차전 이모저모

- FW 알레는 스포르팅전(5-1 승)에서 포트트릭(4골)의 작성. UCL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FW 반 바스텐(AC 밀란) 이후 최초. 참고로 반 바스텐의 해트트릭은 대회 개편으로 인해 작성된 기록. -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고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후로 아약스보다 UEFA 랭킹포인트를 더 많이 획득한 팀은 단 9팀. 맨시티, 바이에른, 첼시, PSG, 바르셀로나, 리버풀, 맨유,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도르트문트, 세비야, AT마드리드, 토트넘, 아스널 등을 아래에 두고 있다. 소위 말하는 대형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뜻. 클래스. - 타디치가 합류한 후로 유럽대항전에서 그의 영향력이 이렇게 미미한 것도 흔치 않은 일인데 그러고도 원정에서 이런 대승을 기록한다..

Eredivisie 2021.09.16

'베르하이스 사가' - 페예노르트에서 아약스로

결국 베르하이스 사가가 아약스 이적으로 종결되는 분위기입니다. 두 팀이 이적에 합의했고 이적료는 400만 유로(+옵션 150만 유로),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한편, 유로2020에 출전했던 베르하이스는 휴가 중이며 서류 정리를 마무리하고 7월말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아약스 공격진은 타디치-알레-베르하이스로 구축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써 전 PL 출신 + 타클럽 에이스였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게 되겠네요. 이들이 21-22시즌, 텐하흐 감독의 지도로 어떤 시너지를 낼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 페예노르트 → 아약스 이적 사례 헹크 흐로트(Henk Groot, 1965) - 득점왕 2회 얀 에베르세(Jan Everse, 1977) - 네덜란드 대표팀 경력(A매치 2회) 요한 크라이프(J..

Eredivisie 2021.07.15

'이번에야말로 승격한다' 캄부르의 파격 행보

오랜만에 KKD(2부) 소식입니다. '득점 선두' FW 뮈렌(21골)을 보유한 캄부르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도움 선두' MF 도데만(10도움)을 영입했습니다. 득점왕과 도움왕의 만남이라니 흥미롭네요. 애초 여름에 합류하는 것으로 합의하는 분위기였는데 마감일 만료 직전에 곧바로 이적하는 것으로 선회했다고 합니다. 알메레, 데흐라프샤프의 추격을 받는 캄부르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소식. 반면 승격에 도전 중인 볼렌담에게는 아주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캄부르는 지난 시즌에 승격이 가장 유력했고 실제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선두를 달리던 팀이었습니다. 그래서 리그가 중단되고 승격이 취소됐을 때 가장 억울했던 팀이었죠. 그런 만큼 준비를 더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그래서 벌써 다음 시즌이 기대..

Eredivisie 2021.02.16

'슈퍼 1월'에서 우월함을 보여준 아약스 (21.02.01)

# 아약스의 '슈퍼 1월' 성적 홈 vs PSV 2-2 무 원정 vs 트벤테 3-1 승 홈 vs 페예노르트 1-0 승 원정 vs AZ 1-0 승(KNVB컵) 원정 vs 포르투나 2-1 승 홈 vs 빌렘II 3-1 승 원정 vs AZ 3-0 승 결과 - 6승 1무, KNVB컵 8강 진출 텐하흐 감독 체제 아약스의 강함을 엿볼 수 있었던 1월이다. 리그 흥행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빅매치를 집중시키며 '슈퍼 1월'이라 명명한 1개월 동안 가장 돋보였던 팀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아약스였다. 홈에서는 PSV에게 0-2로 뒤지던 경기를 따라잡았고 페예노르트의 공세를 버텨냈으며 KNVB컵에서는 B팀에 가까운 전력으로 AZ를 잡았다. 또한, 1월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리그 기준 빅3와의 맞대결에서 7연승을 자랑하던 AZ에게..

Eredivisie 2021.02.16

네덜란드의 나겔스만? '텐하흐의 오른팔' 울테를 소개합니다

현역 네덜란드 감독 가운데 가장 높이 평가받는 인물은 누구다? 대부분 텐하흐 감독(아약스)을 택할 것입니다. 그런 텐하흐의 오른팔이었던 한 코치가 감독으로 성장해 약체를 이끌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보다 좋은 소재가 없죠. 그 주인공, 울테 감독(포르투나)의 짧은 이야기입니다. - 33세, 에레디비지 현역 최연소 감독. 텐하흐의 오른팔. 쇼르스 울테(포르투나)를 표현하는 단어들이다. 위트레흐트 시절, '텐하흐 감독의 오른팔'이라 불리며 상대팀 전력 분석을 담당했고 그가 분석한 정보를 통해 텐하흐 감독과 함께 전략적 고민을 나누던 인물. 그런 그가 19-20시즌에 포르투나의 일원이 된 건 그의 주변 인물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운, 리그 내에서도 큰 관심사는 아니었다. 그러나 디렉터로, 코치로 활동하면서 ..

Eredivisie 2021.01.28

무려 13-0! 대기록 수립한 아약스(20.10.25)

UCL에서 리버풀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아약스가 VVV에게 제대로 화풀이했습니다. 13:0. 정확하게 10년 전 오늘, PSV가 페예노르트에게 10:0으로 이겼던 경기가 회자되는 이 시점에 이런 엄청난 경기가 또 한 차례 탄생했네요. 이로써 아약스는 에레디비지 원정팀 최다 득점 차 승리 & 1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종전 기록은 1960년에 나온 시타르디아-엔스헤데의 1:10였습니다. 참고로 홈 최다 득점 차 승리 기록은 1972년 아약스-비테세에서 나온 12:1이었습니다. 한편, 전반에만 4-0을 만들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더니 후반전에는 VVV 수비진에서 퇴장자가 나오면서 원사이드한 경기로 흘러갔고 이런 결과로 이어졌네요. 다가오는 아탈란타와의 UCL이 기다려집니다.

Eredivisie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