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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리산드로는 '망한다'고 했었군요

- 아주 바쁘게 지내다가 2월 중순까지는 숨 돌릴 틈이 생겨서 못 챙기던 것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 '이 주제'는 꼭 이야기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 제목을 자극적으로 지어봤습니다. - 22-23시즌 초반에 텐하흐 체제가 아직 자리 잡지 못하고 고전하던 시기에 장지현 해설위원이 전한 제 발언이 화두에 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저와 사석에서 이야기한 내용에 MSG를 첨가했다고 생각해 웃어 넘겼고 영상에서도 맨유와 선수가 안게 될 리스크와 불안요소를 위주로 전한 걸로 아는데 어느샌가 '망한다'고 단정 지은 것처럼 전해지더군요. 그런데 블로그의 글 혹은 이스타, 또영주 등 제가 출연한 유튜브 채널을 꾸준히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 ..

Players 2023.01.26 0

아약스를 떠나는 블린트

21-22시즌 전반기에 많은 일이 있었던 아약스와 블린트, 결국 조기 결별로 정리되며 둘의 두번째 동행도 4년 6개월 만에 이야기를 마치게 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죠. 환대를 받으며 돌아왔던 18-19시즌에는 더블(리그+컵)과 UCL 4강이라는 업적을 세웠으며, 21-22시즌에는 UCL 조별리그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 많은 트로피들을 들어올렸고요. 그래서 기록들을 정리하고 블린트의 마지막 메세지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해봤습니다. 'THE KAMPIOEN' Blind '더 챔피언'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아봤습니다. 4연패(4연속 우승)를 달성한 블린트가 떠난 후, 4년 동안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아약스는 그가 18-19시즌에 돌아오고 나서야 다시 정상에 오를 수 ..

Players 2022.12.30 2

주목하는 아약스 유스 - 리코 스펙스네이더(Rico Speksnijder)

리코 스펙스네이더(Rico Speksnijder) - 2005년생(17세), 지난여름부터 계속 주목 중인 우측면 자원 - 2019년에 페예노르트 유스에서 아약스 유스로 건너온 흥미로운 이력의 소유자 - 트렌디한 측면 자원으로 유스 레벨서 속도, 시야, 킥 등 다방면에서 좋은 기량 보여주는 중 - 21/22시즌 최종 기록 6골 15도움 현 유스 자원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자원이고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1~2년 내로 용아약스 그리고 A팀에서 볼 수 있지 않겠나 예상하는 선수. 아약스뿐 아니라 네덜란드 축구 전반에 걸쳐 우측 자원의 품귀 그리고 부족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는 중인데 리코가 A팀에 올라올 때까지 이러한 현상이 이어진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겠지만 그만큼 더 주목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Players 2022.10.11 0

테일러(Kenneth Taylor)에 관하여

- 아약스 vs 위트레흐트, 유망주들 후기 테일러 : 월드컵에서는 부상, 부진으로 고전했는데 그 사이 또 크게 스텝-업한 컨트롤러. 이전보다 바디 페인팅의 빈도가 높아졌으며 이를 통해 공격 국면에서 유리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크게 향상됨. 알게모르게 프렌키의 플레이를 많이 본 듯하다. 다만 볼을 확실하게 소유하는 능력을 더 길러야. (20.08.20 Facebook) - 아약스-네덜란드가 기대하는 차세대 중원사령관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을까요. 주로 3선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인데 경기를 조율하고 조립하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세련된 왼발을 지녔고 오른발도 곧잘 쓰는, 그래서 상대의 견제도 잘 이겨내는 미드필더이기도 하죠. U17 대표팀이나 아약스 유스 클래스에서 항상 주장을 도맡았던 선수..

Players 2022.09.26 5

스티븐 베르하이스 : 21-22 텐하흐 체제의 핵심 그리고 변신의 귀재

베르하이스의 이적은 ‘페예노르트의 주장이자 에이스가 희대의 라이벌 아약스로 이적한다’는 문장 하나만으로도 충격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미 안토니라는 지예흐의 대체자를 구했고 네레스도 잔류한 아약스에게는 아무리 베르하이스가 리그 수위 우측 자원이라고 해도 과잉 투자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이적이었다. 예상대로 안토니와 베르하이스의 경쟁 체제가 구축됐는데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아니, 텐하흐 감독은 전술적 해결책을 마련해 경쟁보다는 공존을 택했다. 이미 1시즌을 보낸 안토니에게 우측을 맡기고 베르하이스를 중앙으로 옮겼다. 13-14시즌, AZ에서 빛을 발한 후로 줄곧 우측에서 뛰었으며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후로는 리그 최상위 클래스를 보여준 그이기에 놀라운 선택이었다. 그런데 베르하..

Players 2022.02.14 0

선수 소개 - 유리 바스(Youri Baas)

PROFILE - 18세(2003년생) - 2018년에 아약스에 합류, 지난 3월에 프로 계약 체결(3년) - 20-21시즌, 용아약스(리저브)서 프로 경험 쌓아 STYLE - 21-22 프리 시즌부터 1군과 훈련, 안더레흐트전 선발 출전 - 패스 앤 무브, 공수 대형 유지, 공수 전환 타이밍 등 기본적인 것들 잘 해내 - 아직 프레임은 얇아서 피지컬적 보완 필요해 보이나 빠르고 투쟁심 있다 - 타디치와의 연계로 잘게 썰어가며 측면 공격 풀어가는 능력 보여줘 - 단계 전환 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측면으로 링크해주는 역할도 해내 - 공격 전개 방향과 속도를 예측해 적재적소에 공격 가담하는 움직임 좋아 - 지공에서 위치 잡고 공격이 막혔을 때 탈출구를 만들어주는 백업 역할도 PROSFECT - 탈리아피코,..

Players 2021.07.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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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TV] 네덜란드 전문가가 말해주는 베호르스트를 영입한 이유

오늘도 준비한 스크립트를 같이 공유해봅니다. ============================= * 빌렘II 유스 출신(2011-12) : 빌렘 II 유스 출신으로 유명한 선수는 반다이크(리버풀)와 F.데용(바르셀로나) * 헤라클레스 시절부터 지켜봐온 베호르스트는 장신에 전투력이 강한 공격수. 경기장 내에서 호전적인 성향을 드러내며 상대 수비수와 싸우기를 마다하지 않는 선수였다. 다혈질로 평가받기도 했으며 에레디비지 시절 평균 경고 5.75장(총 4시즌 23장, 6-4-7-6)이 이를 뒷받침한다. * 자국에서는 비슷한 프로필에 에멘-헤라클레스를 거쳤고 독일 무대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또다른 장신의 네덜란드 공격수 도스트와 비교되기도 한다. 큰 체구를 십분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면이 있으나 상대..

Youtube 2023.01.18 0

[이스타TV] 맨유, 안토니 오피셜!! 아약스 대부의 모호한 안토니 전망?!

오늘도 지난 시간처럼 준비한 스크립트를 같이 공유해봅니다. ============================= 이제는 다들 잘 아시겠지만 왼발잡이 측면 자원(주로 오른쪽). 주활동영역은 우측으로 와이드하게 펼쳐서서 측면 공격을 주도하고, 준비된 패턴을 수행하는 것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키플레이어. 왼발잡이 측면 자원이라는 점에서 전임자 지예흐와 비교되곤 합니다. 그러나 아약스에서의 지예흐는 미드필더가 측면으로 컨버팅된 선수다보니 측면에서 부하를 걸었을 때 반대로 전환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거나 박스로 기습적인 킬패스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기여하기도 했던 선수라면 안토니는 물론 상황에 따라 중앙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주활동영역도, 영향력을 과시하는 위치도, 주로 우측에 집중되어 있던, 라인..

Youtube 2022.09.01 0

[낑깡에게 물어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Lisandro Martinez)

* 지난 4월경, 바르셀로나 루머가 나왔을 때 또영주TV 콘텐츠용으로 준비했던 텍스트입니다. DF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약스) 1. 기본 정보 아르헨티나 / 1998년 1월 18일 / 1.75m 뉴웰스 유스 출신 2019년 7월, 디펜사 > 아약스 이적(700만 유로) # UCL 조별리그 주요기록 터치(전체) 1위(560회), 터치(미들서드 지역) 1위(353회), 패스 성공/시도 1위(470/501) 1. 특이사항 - 센터백,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 등 좌측 후방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다기능 수비 자원 - 디펜사 시절, 백4의 센터백과 백3의 좌측 센터백을 겸하며 유망주로 떠올라 - 19-20시즌, 중앙 수비와 미드필더를 오가며 수비에 기여 / 전진 능력과 패서로서의 자질도 인정받아 데용의 대체자로..

Youtube 2022.06.20 4

[또영주TV] 네덜란드가 벨기에를 박살냈다고? 그럼 내가 나와야지! 오랜만에 돌아온 낑깡대부!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1위(7승 2무 1패, 33득점 8실점) - 위기 속에 지휘봉을 건네받아 성공적 마무리 - 반할 감독, 위기 속에 부임해 성공적 마무리(예선 5승 2무 21득점 3실점) - 팀에 익숙한 1.4.3.3 진영을 도입, 체제 안정화와 경기력 향상 이끌어 # 변화를 꾀하는 2022 네덜란드, "AGAIN 2014?" - 2022년 평가전을 기점으로 1.3.5.2를 도입, 변신을 꾀하는 중 1.4.3.3 - 바일로우; 둠프리스, 데브라이, 반다이크, 블린트; 바이날둠, F.데용, 클라센; 베르하이스, 데파이, 베르바인 1.3.5.2 - 플레켄; 팀버(데리흐트), 반다이크, 아케(블린트); 둠프리스, 베르하이스, F.데용, 클라센(코프메이너스), 블린트(말..

Youtube 2022.06.14 0

ORAN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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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2]세네갈전 - 데리흐트, 노페트 그리고 F.데용

네덜란드 2-0 세네갈 반할 감독의 1.3.5.2를 꾸준히 관찰해오셨던 분이라면 월드컵 첫 경기 베스트 11에 대해 의문부호를 던지셨을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기존과는 다른 카드를 꺼냈는지 그리고 결과는 어땠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반할 감독이 1.4.3.3 대신 1.3.5.2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해보죠.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좌우의 불균형' 좌측이 데파이(+베르바인)-F.데용-블린트로 구성돼 원활하게 기능한 것과 달리 우측 조합은 예선 내내 반할의 고민거리였습니다. 베르하이스가 이적 후 중원에 정착하면서 측면에서의 영향력을 잃어버렸고 고육지책으로 수많은 좌측 자원을 우측으로 돌렸으나 신통치 않았죠. 이러한 가운데 후방 빌드업에..

Oranje 2022.11.22 0

반할 감독의 두 번째 계획은 어땠는가

네덜란드 4-2 덴마크 ‘10번’ 베르하이스의 우월함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수확이 있었던 경기. 그는 아약스로 이적한 후로 중앙 자원으로 변신했으나 반할 체제에서는 우측 자원의 부족으로 꾸준히 측면에 섰고 경기력, 영향력도 기대 이하였다. 그러나 부담이 없는 평가전에서 비로소 다른 역할을 맡을 수 있었고 가치를 증명했다. 단순히 1도움, 3골에 관여한 기록을 제외하더라도 위치를 전후좌우 계속 옮겨다니며 연계해주고 공격을 결정 짓는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 전임자에게는 큰 부담과 자극이 됐을 것이고 공격진 편성에 고민이 많은 반할 체제에게는 좋은 신호가 됐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불안했던 수비는 선수진과 대형의 변화, 반할 감독의 코로나 이슈를 감안하자. 그러나 이 대형과 구성을 계속 가져가고자 한다면 3선 구..

Oranje 2022.04.01 0

가끔씩 네덜란드 이야기 210923

오늘은 네덜란드 선수와 연관된 클럽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한준희 해설위원의 바르셀로나를 향한 일침이 화제가 됐죠. 메시사비에스타 그리고 1.4.3.3에 얽매이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고 유연성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러면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보태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철학을 관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아약스에게도 그랬듯이 바르셀로나에게도 정체성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해도 클럽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이자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크라이프는 아약스를 개혁할 때 클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사랑하는 Ajacied(아약스 DNA를 지닌 인물. 통상적으로는 아약스 출신 선수 & 인사를 뜻함)들이..

Oranje 2021.09.23 0

포지션별 대표팀 발탁 잠재적 후보들

*A매치 출전이 단 1회라도 있는 선수는 제외 GK 호터(아약스) - 바일로우-드로멀이 선발된 지금, 당분간 새로운 후보가 나올 확률은 낮다고 보고 그나마 잠재력으로는 호터가 될 확률이 높다는 판단. 스헤르펜, 파스도 가능성은 있다. RB 헤르트라이다(페예노르트) / 후버(울버햄턴) - 팀버 / 렌쉬까지 데뷔했으니 남은 건 이 둘. 근데 둘 다 아직 갈길이 멀다. 그밖에 임대가서 라이트백으로 터진 반덴베르흐가 잠재적 경합 후보? CB 보트만(릴) / 슈르스(아약스) - 보트만은 용오랑예 주장이 됐는데 이대로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선발되고 데뷔할 것. 슈르스는 소속팀서 팀버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게 우선. LB 바커(레버쿠젠) / 아우얀(샬케) - 블린트/베인달/말라시아로 재편돼 새로운 자원이 등장할 확률..

Oranje 2021.09.16 0

가끔씩 네덜란드 이야기 210831

블로그를 너무 놀리는 것 같아서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네덜란드 선수들 & 에레디비지 관련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 반데벡부터. 일전에 블로그에서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프레드도 2년 차에 터졌으니 기다려보자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그런데 그 적응한 2년 차의 반데벡도 텐하흐 감독 체제의 반데벡은 아닐 것이다"고 말이죠. 그로부터 한 7개월이 지났는데 제 생각은 변함이 없네요. 저는 색채를 더 잃어버리기 전에 떠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남아서 적응하고 증명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데파이가 바르셀로나에 빠르게 안착한 건 인상적입니다. 리옹을 거치면서 선수로도 성장했지만, 이제야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러한 기량적, 멘탈적인 성장이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에도 ..

Oranje 2021.08.31 0

[유로2020] vs 체코 - 모든 게 부족하고 미숙했던 하루

일단, 짧게 평을 남겨봅니다. F.데부르 감독은 16강전을 앞두고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 자명한 체코의 전략에 대응해 속도의 말렌이냐, 힘과 높이의 베르호스트냐를 두고 고민했을 겁니다. 그러나 좋은 흐름을 깨고 싶지는 않았을 테고 그래서 1.3.5.2에 더 적합한 말렌을 선발 기용했을 텐데 그것이 전반까지는 무위에 그쳤죠. 결국 네덜란드는 측면과 베르호스트의 높이를 활용하는 1.4.2.3.1을 언제 꺼내느냐가 화두였을 텐데 간 보는 타이밍에 데리흐트의 퇴장이 나오면서 플랜이 모두 꼬였습니다. 그리고 F.데부르 감독은 이렇게 급변한 상황에 대처할 만한 능력까지는 보여주지 못했죠. 그렇게 0-2 패배 그리고 16강 탈락. 애초 이 대진에서 네덜란드의 우위를 예상한 것은 데리흐트가 체코의 유일한 득점원이라고 해..

Oranje 2021.06.2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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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런저런 네덜란드 축구 이야기

- 최근에 디스코드 'PAIRPLAY'에서 소소하게 활동 중인데 그러다보니 블로그는 뜸했네요. 그래서 디스코드에서 다뤘던 이야기들을 옮겨볼까 합니다. 디스코드에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쪽으로. Join the PAIRPLAY Discord Server! 하나보다 즐거운 둘.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PP | 1,020 members discord.com - 올 시즌에 좋은 퍼포먼스로 AZ의 선전에 기여 중인 MF 레인더스, 드디어 빅클럽과도 연결됐습니다. 대상은 아약스. 개인적으로는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될 만한 기량과 컨디션임에도 제외돼 아쉬웠는데 국내에서 서서히 인정받는 분위기네요. 만약 아약스가 다가오는 여름에 영입하고자 한다면 MF 교통정리가 선행되어야겠지만 분명히 도움은 될 겁니다. 며칠 후에..

Eredivisie 2023.03.24 0

22-23시즌 시작 - 아약스와 PSV 이야기

아약스, 할일이 많다 먼저 챔피언 아약스부터. 상기 이미지는 22-23 아약스의 럭셔리 스쿼드. 특징을 보면 공격과 비교해 수비가 다소 헐겁다는 점에 있고 이 방대한 스쿼드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스흐레더 감독의 숙제겠죠. 프리시즌에 다양한 조합을 구상하고 고민한 흔적이 경기와 인터뷰를 통해 드러났는데 공격은 타디치의 가짜 9번으로 초반을 정리하는 분위기고, 수비는 아직 여러 변수 때문에 다양한 조합을 선보이는 중입니다. 한편, 지난 시즌에 공격을 풀어가는 주요 루트(유닛)이 안토니-마즈라위+@였다면 올 시즌에는 나란히 새롭게 합류한 베르바인-바인달+@가 될 확률이 높고 실제로 그렇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해보자면 타디치의 가짜 9번에 대한 유효기간은 끝났고 브로비가 전면(주전기용)..

Eredivisie 2022.08.07 1

플랜B, 선수 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이미 많이 이야기했고, 나중에 또 깊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올 시즌 베르하이스의 변신은 놀라웠다. 많은 터치와 높은 공격 점유율을 기반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엄청난 스탯을 생산해내는 리그 정상급 측면 공격수가 그를 잘 설명할 수 있는 표현들. 그런데 그런 그가 아약스에서는 터치를 적게 가져가면서도 간결하고 신속함을 요구하는 역할을 겸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시작했고, 후에는 아예 좌측 중앙 미드필더 자리로 위치를 변경해 공격을 풀어주고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로 팀에 새로운 공격옵션을 제공해줬다. 흔히 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포메이션, 흔히 이야기하는 플랜B를 꺼내고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으로 감독의 전술적 역량을 평가하곤 한다. 그리고 텐하흐 감독은 이러한 분야에 강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

Eredivisie 2022.05.12 0

아약스 이런저런 이야기 220501

NEC전(1-0 승)에 이어 PEC전(3-0 승)에서도 선발 출전한 테일러. 올 시즌 A팀 기록은 10경기 1골 2도움. 특히, 지난 NEC전은 첫 선발이었는데도 교체된 85분까지 경기에 가장 많이 관여하고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PEC전에서는 선제골을 돕는 좋은 패스로 다시 한 번 재능을 입증했다. 한동안 상황 판단력이나 전반적인 경기 운영 능력 등 강점이라고 내세웠던 것들에 대한 성장세가 주춤해 실망스러웠던 시기도 있었지만 고비를 넘겨 다시 재능을 보여주는 중이라 흡족한 요즘. 팀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패스의 질만 좀 더 끌어올리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22-23시즌 주전으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녀석. # 파스베르 vs 오나나 체감하고 있지만 기록으로 보니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GK 문제. 내용에서도..

Eredivisie 2022.05.01 0

기회를 기다리는 아약스 유망주들 그리고

22/04/10 스파르타전(2-1 승) 직후 텐하흐 감독의 코멘트 흐라벤베르흐 - 후반전(스파르타전)에 잘했다. 게임을 만드는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그러나 좀 더 조직화해야 한다. 그러면 더 쉽게 풀어갈 수 있다. 테일러 - 내가 선택하고 기용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의 자질과 발전을 설명할 수 있다. 그는 용 오라녜와 용 아약스에서 잘해나가고 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자각하고 훌륭하게 수행해내며,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하타렌 - 그의 회복세와 발전에 만족한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미소가 살아났고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 여기서부터는 낑깡의 코멘트. 흐라벤베르흐는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우측에서의 영향력도 늘었고 최근에는 최후방(6번)에서도 경기를 조율하며..

Eredivisie 2022.04.21 0

잉글랜드 언론은 무례하다

[데일리메일] 텐하흐 감독은 반데하흐 코치를 대동해 맨유로 가려고 한다 자, 문제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반데하흐를 찾아보세요. 네, 없습니다. 일부는 수석코치라고 칭하기도 하는 인물이 벤치에도 없네요? 용아약스(리저브)를 이끈 경력이 있으며 1군 코치로 보직을 변경한 적도 있지만 현재는 벤치에서도, 훈련장에서도 찾기 어려운 인물입니다. 21-22 아약스의 코치진은 텐하흐 감독, 라이지허 코치, 보하르데 코치, 비츠헤 코치가 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라이지허가 가장 핵심적인 인사로 텐하흐를 보좌하고 있습니다. 그 또한 2017년부터 19년까지 용아약스를 이끌었고 역사적인 우승도 안겼던 우수한 코치죠. 만약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떠난다면 반데하흐 코치를 대동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애초 텐하흐 감독이 ..

Eredivisie 2022.03.22 9

BEST11(W-M-Y)

낑깡 선정 20-21 에레디비지 올해의 팀

* 낑깡의 20-21 에레디비지 올해의 팀 1st Team 파스베르(비테세); 둠프리스(PSV), 바주르(비테세), 블린트(아약스), 베인달(AZ); 마헤르(위트레흐트), 클라센(아약스), 코프메이너스(AZ); 베르하이스(페예노르트), 말렌(PSV), 타디치(아약스) 감독 : 에릭 텐 하흐(아약스) GK는 비테세의 최후방에서 노련한 방어와 수비 지휘 능력을 보여준 파스베르. 이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도 이 4인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은데 한 가지 이슈라면 블린트가 부상으로 시즌이 2/3 정도 진행된 시점에 전력을 이탈했다는 점이겠죠. 그래서 블린트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대체한 DF 리산드로(아약스)도 고려했습니다만 활약은 충분했는데 전반기에 부족했던 출전 시간이 생각을 거두게 했네요. 중원에서 클라센,..

BEST 11 2021.05.28 3
낑깡이 선정한 18-19 에레디비지 올해의 팀 (19.05.17)

이쯤에서 낑깡의 18-19 에레디비지 올해의 팀을 선정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낑깡의 18-19 에레디비지 올해의 팀(1.4.3.3) 오나나(아약스); 둠프리스(PSV), 데 리흐트, 블린트(이상 아약스), 앙헬리노(PSV); 외데고르(비테세), 반 데 벡, F.데 용; 지예크, 타디치(이상 아약스), 베르바인(PSV) 감독 : 에릭 텐 하흐(아약스) * 아약스 7명, PSV 3명, 비테세 1명 GK부터 보자면 주트(PSV), 더 넓게 보자면 비조트(AZ)까지 후보군에 둘 수 있겠는데 후반기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죠. 오나나가 안정감, 영향력을 더해가는 것과 달리 주트는 장기인 선방마저도 잘 안 되면서 주춤했습니다. 좌우 측면 수비는 앙헬리노-둠프리스, PSV 듀오입니다. 둘 다 완벽했던 건 아닙니..

BEST 11 2019.05.18 0
18/19 에레디비지 공식 3월의 팀/선수/유망주 (19.04.06)

18-19 에레디비지 3월의 선수/유망주/팀 3월의 선수 : FW 두산 타디치(아약스) 4골 1도움 3월의 유망주 : FW 알렉산더 이삭(빌렘II) 7골 1도움 3월의 팀 : 반 데 하트; 라흐만, W.얀센, 가보리; 외데가르드, 나므리, 뷔트너; 베르하이스, 노바코비치, 달마우, 타디치 (Sub)비조트; 앙헬리노, 블린트, 아우베얀, 레처트; 네레스, 티, 라르손, 이삭

BEST 11 2019.04.17 0
18/19 에레디비지 공식 2월의 팀/선수/유망주 (19.03.01)

에레디비지 공식 2월의 선수/유망주/베스트 11에 발표됐습니다. 2월의 선수는 MF 프렌키 데 용(아약스). 개인적으로는 MF 하킴 지예크가 군계일학이었지만 평가자들의 기준치가 너무 높아서인지 이상하게 상복이 없는 시즌이네요. 이달의 선수 1회 수상. 2월의 유망주는 FW 라자로스 람프루(포르투나). 제가 얼마 전에 소개해드렸던 FW 안드리야 노바코비치, MF 마크 디머스와 함께 닥공 축구를 이끄는 주역. 다만 포르투나 선수 대부분이 그렇지만 기복만 줄이면 더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을 겁니다. 2월의 팀에서 주목할 점은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아약스). 4회로 18-19시즌 최다 선정 선수. 한편, MF 데 용도 12월부터 3연속 선정으로 FW 스티븐 베르바인(PSV)과 동률을 이루는 동시에 데 리흐..

BEST 11 2019.04.17 0
18-19 전반기 베스트 11 (전체/PSV-아약스 제외) (18.12.25)

VI에서 발표한 2018-19 전반기 베스트 11입니다. PSV-아약스의 독주 체제가 워낙 대단하다보니 베스트 11이 두 팀으로 도배됐네요 허허. 그래서 두 팀을 제외한 베스트 11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전 베스트에선 DF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아약스)와 GK 예룬 주트(PSV) 대신 DF 데일리 블린트와 GK 안드레 오나나(이상 아약스)가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해 살짝 아쉬운 선정이네요. 그리고 번외편은 솔직히 엉망이네요. 그냥 대충 선정했다는 생각밖엔 안 듭니다. 톱은 약체를 이끄는 FW 프란 솔(빌렘)의 공로를 인정해줘야겠고 오른쪽은 무조건 FW 스티븐 베르하이스(페예노르트)죠. 유일하게 PSV-아약스의 선수들과 비교할 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원에는 슈텐-블랍보다는 MF 도안 리츠(흐로닝..

BEST 11 2019.04.17 0
17/18 에레디비지 공식 4월의 팀/선수/유망주 (18.5.5)

늦었지만 4월의 팀/선수/유망주 발표입니다. 선수는 후반기에 다소 부진했으나 4월에 부활의 징조를 보인 FW 다비드 네레스(아약스)입니다. 훌륭한 시즌을 보냈지만 그만큼 보완할 점도 많았던 한해인데 차기 시즌에 더욱 기대되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이달의 유망주는 DF 앙헬리노(NAC).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격 가담으로 시즌 내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죠. 이미 전해드린 것처럼 아약스-PSV가 꾸준히 관찰 중이고 이적이 어렵다면 임대로라도 데려오고 싶다니 차기 시즌에도 에레디비지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베스트 11에선 올해의 선수 포디움 입성이 유력한 DF 마타이스 데 리흐트(아약스), 비테세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MF 메이슨 마운트 등이 눈에 들어오네요.

BEST 11 2018.05.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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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 아약스 스쿨 (20200720-20200802)

아약스 공식 소식 www.ajax.nl/teams/sven-botman-maakt-transfer-van-ajax-naar-osc-lille/ Ajax en OSC Lille akkoord over transfer Sven Botman Ajax heeft overeenstemming bereikt met Lille over de overgang van Sven Botman naar de Franse club. De verdediger nog tot medio 2023 onder contract. www.ajax.nl 스벤 보트만은 프랑스 릴로 이적. 이적료는 8m 추정 www.ajax.nl/artikelen/ajax-en-brighton-bereiken-akkoord-over-joel-veltman/ A..

TRANSLATE 2020.07.24 0
격주 아약스 스쿨 (20200706-20200719)

빔 수르비어 2020년 7월 12일(향년 75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약스 공식 소식 Ajax contracteert Mohammed Kudus Ajax heeft overeenstemming bereikt met Mohammed Kudus en FC Nordsjaelland over de overgang van de Ghanees naar Amsterdam. www.ajax.nl 가나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습니다. 이적료는 9m. Kik Pierie op huurbasis naar FC Twente Ajax en FC Twente hebben overeenstemming bereikt over de verhuur van Kik Pierie. De verhuur i..

TRANSLATE 2020.07.07 0
격주 아약스스쿨 (20200622-20200705)

아약스 공식 소식 Maarten Stekelenburg terug bij Ajax Maarten Stekelenburg terug bij Ajax www.ajax.nl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흐(37세, 골키퍼)를 에버튼으로부터 영입했습니다. EPL이 끝나면 합류합니다. Ajax contracteert Eskild Munk Dall Ajax contracteert Eskild Munk Dall www.ajax.nl 아약스는 덴마크 국적 유망주 Eskild Munk Dall(17세 레프트 윙어)와 계약했습니다. Scheutjens keeperstrainer van Ajax Scheutjens keeperstrainer van Ajax www.ajax.nl 아약스는 Anton Scheutjens(52세)를 1군 ..

TRANSLATE 2020.07.02 0
피터 보스의 오른팔이 되돌아보는 아약스, 도르트문트 시절

Hendrie Krüzen은 현 레버쿠젠 감독인 피터 보스와 20년동안 함께했다. 본 인터뷰에서는 둘의 아약스와 도르트문트 시절을 되돌아보려고 한다. Hendrie Krüzen과 피터 보스 콤비는 163일간 도르르문트를 지휘했고, 2019년 1월 레버쿠젠에 취임했다.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고, 분데스리가에서는 1위와 2점차밖에 나지 않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Hendrie Krüzen에 대해서 Hendrie Krüzen 씨. 도르트문트 시절 Peter Bosz가 이야기했었지만, Albert Capellas는 컴퓨터 분석에 뛰어난 코치였습니다. 레버쿠젠에는 그가 없는데 지금은 당신이 그 일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 그런 일은 하지 않습니다. 저는 평생 컴퓨터를 쓴 일은 한적이 없습니다. 경기..

TRANSLATE 2019.10.18 0